KBS2 주말 연속극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애칭 복실이로 유명한 배우 유선이 오는 29일, 오후 5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KIA’ 전의 시구자로 선정, 생애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랐다.
평소 두산의 열혈팬으로 알려진 유선은 최근 치열한 선두 각축전을 벌이면서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국내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1위 KIA와 2위 두산의 운명을 건 3연전 중 2차전의 시구자나서며, 두산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를 통해 출범이래 최고의 열기를 기록 중인 프로야구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시구를 하기 전, 유선은 “야구는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중 하나지만 지금까지 TV 중계를 통해 지켜본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직접 글러브와 공을 들고 마운드에 올라 선수들과 관중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많이 설렌다”라고 밝히며 “야구공은 처음 만져보는 거라 잘 던질 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하지만 야구장을 찾은 관중 여러분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두산 관계자는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과시하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유선 씨는 요즘 시청자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배우 중 하나다”라고 선정배경을 밝히며 “주말 저녁 안방극장을 책임지고 있는 유선 씨의 모습을 주말 오후, 야구장에서 만나는 것 또한 색다른 재미”라고 말했다.
한편, 시청률 40% 대 고공행진 중인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특유의 감성적인 내면연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는 유선은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인 강우석 감독의 신작 영화 ‘이끼’에 전격 캐스팅된 데 이어 최근 케이블 채널 ‘Q tv’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포토그래퍼’의 MC에 이르기까지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