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정윤호로 이름 바꾼 ‘동방신기’ 유노윤호 “최대한 이성적으로 원만하게 잘 해결되길”

현재 동방신기의 멤버 3명(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이 소속사와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동방신기의 리더 정윤호(유노윤호)가 공식석상에서 입을 열었다.

가수 유노윤호가 아닌, 연기자 타이틀을 내걸고 나선 정윤호로 2일 오후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지금은 뭐라고 말할 수 없다”라고 일축했다.

정윤호는 “최대한 이성적으로 원만하게 잘 해결되길 바라고 있다”라면서 멤버들과는 “촬영으로 자주 만나지는 못 하지만, 자주 문자로 안부를 물어본다”고 동방신기 멤버들과 변함없는 사이도 덧붙였다.

“종종 멤버들과 만날 때 멤버들이 ‘너 못하면 큰일난다. 꼭 잘해야 해’라는 말을 해주기도 한다. 그럼 난 ‘부족해도 예쁘게 봐주라’고 응원을 부탁한다”라며 동방신기 멤버들의 응원 메시지 받은 사연도 공개했다.

이어 정윤호는 동방신기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악성루머들이 많았다”라며 “루머때문에 잘 해결될 일도 그르치게 된다. 루머는 믿지 않았으면 한다. 그저 내 입장에서는 원만하게 잘 해결되길 바랄 뿐이다”고 재차 강조하며 리더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 이날 정윤호는 여러 작품에 캐승팅됐지만, 이 작품을 선택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는 “내가 여러 작품에 캐스팅된 것을 기사를 통해서 알게 됐다. 난 전혀 모르는 일이다”라고 웃음을 지어 보이며 “앞서 멤버들이 개인 활동을 하기로 계획돼 있었다. 난 ‘맨땅의 헤딩’ 드라마 캐스팅 당시에 휴가를 보내고 있었는데 제목이 너무 끌려서 선택하게 됐다”고 그간 있었던 드라마 캐스팅 관련 뜬 소문에 대해 설명하기도.

특히 이날 20분 정도 상영된 ‘메이킹 영상’ 중에 보여진 정윤호의 상반신 노출신이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정윤호는 “솔직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체를 벗는 신들이 군데군데 있어서 다소 놀라기도 했다. 하지만 좀더 노력하고 준비해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히며 팬서비스 차원의 화면들도 숨어 있음을 고백했다.

정윤호는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두 다 존경한다. 누구 한 명을 꼽을 수 없는 것 같다. 난 아직 신인이기 때문에 많이 배우고 있는 단계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활약하신 모든 분들을 존경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윤호 외에도 아라, 이윤지, 이상윤 등이 출연하는 청춘남녀의 러브스토리이자 위기를 극복해 가는 휴먼스토리인 ‘맨땅에 헤딩’은 오는 9일 오후 9시55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민보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