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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운천의 희망가 박비향 |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촛불 정국과 미 쇠고기 사태에 얽힌 비화와 퇴임 후 백의종군하는 과정을 한 권의 책에 엮었다.
지난해 촛불 정국 당시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과 관련 책임을 지고 장관직에서 물러났던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4일 '정운천의 희망가 박비향(撲鼻香)'을 출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박비향(撲鼻香)'은 '희망의 향기를 전한다'는 뜻으로 퇴계 이황 선생의「뼈를 깎는 추위를 한번 만나지 않았던들 어찌 매화가 코를 찌르는 향기를 얻을 수 있으리오(不是一番 寒徹骨 爭得梅花 撲鼻香)」시 한 수에서 따왔다.
특히, 퇴임한 정 전 장관은 고심 끝에 우리의 농촌현장에 희망의 향기를 전하고자 전국을 순회하며 돈 버는 농·어업과 농식품 미래 5대 전략 실현 및 소통을 위해 순회강연을 결심하고 60여 차례 강연, 이와 관련된 내용도 책에 담았다.
정 전 장관은 "뼈를 깎는 아픔(寒徹骨) 위에 희망의 향기(撲鼻香)를 담기 위해 오늘도 현장을 뛰고 있으며, 박비향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출판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