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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창업] 마지막까지 차갑게

▲ 가르텐비어 전경
▲ 가르텐비어 전경
“마지막 한 방울의 생맥주까지 차갑게 마실 수 있습니다. 특허받은 기술력으로 가맹점과 고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생맥주전문점 가르텐비어(www.garten.co.kr)를 운영 중인 (주)DIZ의 한윤교(49) 대표는 자타가 공인하는 맥주 전문가다.


특허까지 획득한 가르텐비어의 테이블에는 -10℃로 냉각된 냉각홀더가 장착돼 생맥주 맛의 최상의 상태를 분석해 개발한 냉각 테이블이다.

▲ 가르텐비어(DIZ) 한윤교 대표
▲ 가르텐비어(DIZ) 한윤교 대표
맥주잔을 꽂아 놓으면 처음 온도를 그대로 유지하게 돼 맥주 맛이 변하지 않는 원리로 여기에 가르텐비어만의 이벤트 잔을 넣으면 맥주 온도가 4℃로 유지된다.

한 대표는 “생맥주는 보통 저장용 탱크에서 꺼낸 지 5분이 지나면 맛이 조금씩 변질되기 시작하지만, 냉각 홀더로 차가운 기운을 공급해 주면 몇 시간이 지나도 생맥주 고유의 시원한 맛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냉각테이블은 맥주가 가장 맛있는 4℃를 유지해 김이 빠지지 않고 마지막 넘기는 한 모금까지 시원·짜릿함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생맥주를 담는 잔도 독특하다. ‘싱글’, ‘더블’, ‘트리플’ 맥주잔은 입에 닿는 부분(주둥이)이 좁게 만들어져 잔에 든 생맥주가 따뜻한 공기와 접촉하는 부분을 최소화했다.

생맥주 안에 든 효모균이 공기에 노출되면 산화 현상을 일으키고 맥주 맛이 변하기 때문이다.

약 950cc의 맥주를 담을 수 있는 ‘ACE 롱잔’은 '이벤트 잔'으로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특유의 맥주잔 받침대가 같이 제공되며 독특한 모양으로 새로운 것을 원하는 고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특이한 맥주잔은 한 대표가 삼성전자에 재직할 당시 남미 출장길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남미 사람들이 긴 맥주잔에 맥주를 따라 마시는 것을 보고 긴 모양의 맥주잔 도입을 구상했다. 입구를 좁게 만들어 공기와 닿는 면적을 적게 해 맥주가 산화되는 것을 방지한 것이다.

한 대표는 “고객들은 자신이 지급한 만큼 만족을 얻을 수 있는지 상품의 가치를 꼼꼼히 따져보고 접근하고 있다”며 “냉각테이블이나 잔 등도 고객에게 만족감을 최대한 제공하자는 측면에서 개발됐다”고 말했다.

또한, 가맹점의 안정적인 매출을 위해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해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고객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이메일 설문조사를 통해 각 매장의 만족도 조사를 해 가맹점들의 매출 증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장단점을 체크한 후 운영전략에 반영하고 있다.

한편, 시사회, 무료시음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수시로 실시해 가맹점의 영업활성화와 매출향상에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본사와 가맹점 간의 상생을 위한 정기적인 간담회와 대화 시간을 마련해 대화창구를 오픈한 것도 이런 취지에서 이다. 또 매장마다 담당 수퍼바이저가 배치되어 매장운영에 문제점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해결에 나선다.

가르텐비어는 현재 16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브랜드 런칭 이후 폐점률 0%를 기록할 정도로 신뢰도 높다.

한 대표는 “악화되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본사를 믿고 불철주야 노력하는 가맹점주들의 노고가 있기에 가능했던 일”이고 향후 가맹점을 300여 개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디지털 점포화로 회사와 점주, 고객이 하나가 되는 최고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가르텐비어 창업비용은 100㎡(약 30평) 기준으로 점포 비를 제외하고 9,180만원 선이다. 가맹점 개설문의 : 080-345-0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