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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에릭슨, ‘질 델파시’ 회장 겸 대표이사 임명

▲ 질델파시 신임 회장
▲ 질 델파시 신임 회장
ST-에릭슨 이사회는 "무선 전문가 질 델파시(54·Gilles Delfassy)를 회장 겸 이사로 임명했다"고 3일 발표했다.

질 델파시는 오는 11월 2일부터 회장 겸 대표이사를 맡게 되며 회사의 설립과 통합 기간 회사를 이끌었던 알렝 듀떼일(Alain Dutheil)은 원만한 경영업무의 이양을 위해 당분간 델파시 신임 회장과 함께 일할 계획이며, 이후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최고 운영 책임자를 맡아 계속해서 이사회에 참여한다.

델파시는 무선통신 산업 분야에서 매우 존경받는 전문가로 28년 동안 '텍사스 인스트루먼츠'에서 일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무선 반도체 사업을 창출한 바 있다. 한편, 2007년 '텍사스 인스트루먼츠'에서 은퇴한 후 여러 회사에서 고문 겸 이사회 멤버를 역임했다.

현 알렝 듀떼일 회장은 "1년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ST-에릭슨'은 강력한 기술혁신 능력, 빼어난 고객관리, 특별한 포트폴리오를 제안할 수 있는 능력, 뛰어난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통해 우리 산업 분야에서 선두주자가 되었다"며 "또한 우리는 회사를 재조직하고 통합하는 데, 괄목할만한 진전을 이루었다. 이제 델파시가 수십 년 동안 무선 전문가로 일한 경험을 갖고 회사에 합류함으로써 우리 회사를 더욱 강력한 팀으로 만들고 장기적으로 이윤을 증대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ST-에릭슨 이사회 의장을 새로 맡게 된 한스 베스티베리는 "회사가 앞으로 성공적으로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전문성과 경험을 제대로 갖춘 '질 델파시'가 대표를 맡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고 환영했다.

델파시는 "ST-에릭슨에 합류하게 되어서 매우 자랑스럽다. 성공적으로 발전하는 사업의 한 부분이 된 것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이제부터 ST-에릭슨을 초기 단계에서 이익과 성장을 견인해내는 진정한 시장의 리더로 키우는 영광된 역할을 맡게 됐다. 알렝이 시작해 놓은 훌륭한 업적 위에서 회사의 경영진, 능력 있는 직원들과 함께 일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 前 이사회 의장과 부의장은 기존에 회사를 이끌었던 듀떼일 회장의 업적과 노력에 대해 "3개의 분리된 회사를 통합해 강력한 무선 사업을 창출해내는 것은 도전적인 일이었다. 특히 지금처럼 거시 경제가 좋은 않은 상황에서는 더욱더 그랬다. 알렝은 강력한 팀을 만들고 회사가 정할 수 있는 단단한 기반을 만드는 데 큰일을 했다"고 치하했다.

한편,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ST-에릭슨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에릭슨의 합작사로 모바일 플랫폼과 최첨단 무선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ANADIGICS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