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슈퍼모델 8명이 국내 최초로 유학을 온다.
이는 대전시 대덕대학(총장 성준용)에 몽골 특급 슈퍼모델들이 한국의 모델 수업을 받으려고 유학을 오겠다고 자청한 것. 외국인 모델들이 국내의 모델과에 유학을 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대덕대학은 한국모델협회와 몽골 진출 기업인 BBQ와의 산학협력 체결을 통해 2010학년도부터 몽골의 슈퍼모델들을 대덕대학 모델과에 진학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몽골 슈퍼모델대회에서 입상한 몽골 슈퍼모델 8명이 2010년 3월 대덕대학 모델과에 입학하게 됐으며, 이들은 오는 7일부터 입학 전 6개월 동안 대덕대학 국제협력단에서 한국어 어학연수 과정을 밟는다.
양의식 대덕대학 모델과 교수(한국모델협회 회장)는 “몽골 슈퍼모델들의 우리나라 유학은 한류와 더불어 아시아 전역에 형성된 한국 엔터테인먼트산업의 위상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양 교수는 “몸으로 표현하는 모델역할의 특성상 이들이 유학 중에 한국의 패션과 뷰티산업을 몸으로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졸업 후 몽골로 돌아가면 모델교육 지도자이자 패션 및 뷰티 관련분야의 리더로서 활동하며 한국 패션과 뷰티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주는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