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32,150원 ▲1,200 +3.9%) 매각 주간사가 다음 달 선정되는 등 매각 작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자산관리공사(캠코)는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일정을 정해 빠른 시일 내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에 보고할 방침이다.
캠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지분 35.5%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달 31일 출범한 공자위는 캠코가 추진하던 매각 작업을 맡게 된다.
캠코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 출범으로 매각이 공식화된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주간사 선정을 다음달에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 같은 계획을 지난달 31일 출범한 공자위와 협의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같이 매각이 빠르게 진행되는 이유는 매각작업을 속전속결로 진행해야 공적자금회수를 최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캠코 관계자는 “기존의 쌍용건설 등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의 매각 사례를 살펴보면 매각 시기를 놓쳐 매각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았다”면서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추진은 여타 공적자금 투입 기업보다 조속하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캠코는 조만간 공자위와 협의를 통해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주간사 선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자위도 대우인터내셔널의 매각 추진에 별다른 이견이 없어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주간사는 다음달께 선정될 전망으로 이후, 대우인터내셔널은 정밀 실사를 통해 가치를 평가받게 되며 매각공고를 통해 오는 12월께 정식으로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오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을 추진과 관련해 캠코측은 “금융공기업 입장에서 보유 기업의 매각 시 가장 중요한 점은 공적자금 회수율의 극대화”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