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가 제3의 글로벌 코리아 가전 업체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4일(현지시간)'IFA 2009' 행사가 열린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토종 브랜드를 이을 제3의 글로벌 코리아 가전 업체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웅진코웨이는 자사의 통합 글로벌 브랜드인 '코웨이'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삼성, LG에 이은 대한민국의 세번째 글로벌 브랜드로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IFA' 전시회에 첫 선을 보인 웅진코웨이는 세계적인 디자인 상인 '2009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한 초슬림 공기청정기(AP-1009, AP-0509)와 유럽형으로 개발한 언더싱크 정수기 등을 포함해 음식물처리기 및 비데, 식기세척기, 진공청소기 등 38개 품목을 대거 선보였다.
이 중 초슬림 공기청정기 'AP-1009'와 'AP-0509'는 날렵한 몸매와 200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빛나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방문객들의 상담 문의가 이어졌다.
유럽형 제품으로 개발된 언더싱크 정수기(P-09CR) 역시 기존 제품대비 20% 작은 사이즈로 싱크대 삽입이 가능해 공간활용을 중시하는 유럽 바이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홍 사장은 "국내에서는 '코웨이' 정수기와 '케어스' 공기청정기, '룰루' 비데 등으로 분리돼 신제품이 출시됐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코웨이'란 단일 브랜드로 통합해 신제품들이 출시될 것"이라며 해외 시장 공략 방침을 설명했다.
웅진코웨이는 이 같은 수출 전략을 통해 2011년까지 1,500억원의 해외 매출 실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2006년부터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웅진코웨이는 현재 미국, 중국,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등 5개의 해외 법인 및 유럽 물류기지(네덜란드)를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매년 100% 이상의 매출증가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