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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TV] 2PM 팬 대표, 박재범 탈퇴에 대한 성명서 발표

13일 오후 서울 청담동 JYP 엔터테이먼트 사옥 앞에서 2PM 팬 연합이 재범의 탈퇴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2PM 팬 1,500여 명이 모여 재범의 탈퇴를 철회하는 침묵시위를 펼쳤다.

팬들은 검은색 옷과 마스크에 맞춰 침묵시위에 참석해 "재범 오빠 탈퇴 철회하라", "재범 오빠를 돌려달라"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펼쳤다.

팬 연합 대표는 "지난 2009년 9월5일 2PM의 리더 박재범이 4년 전 온라인에 개인적으로 작성한 글이 뒤늦게 한국비하 발언이란 내용으로 인터넷에 퍼졌다"며 이전의 상황을 설명하며 성명서 낭독을 시작했다.

이어 팬 대표는 "사과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불거졌고, 불과 4일 만에 박재범은 2PM을 탈퇴하고 미국 시애틀로 팬 곁을 떠났다"며 "불과 4일이란 짧은 기간에 이런 결정을 내렸고, 이 과정에서 JYP는 오랫동안 공들여 키워온 가수를 지키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았다"며 JYP측에 책임을 물었다.

또한, 성명서에는 "JYP는 팬들의 이런 공식 입장에 답하고 팬들과 직접 대화에 임할 것을 요구한다", "박재범 없는 2PM의 모든 활동은 부정한다", "리더 박재범이 포함되지 않은 2PM 활동은 인정하지 않으며 모든 JYP의 유형·무형 제품에 보이콧을 한다"며 요청했다.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너무 많은 팬들이 몰리자 인근 주민의 피해 등을 우려, 오후 4시께 자진 해산했다.

 

한편, 재범이 참여한 2PM의 마지막 무대인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인천코리안뮤직웨이브' 무대에서 멤버 우영이 눈물을 보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또 이날 재범은 무대가 끝난 후 90도로 허리를 숙여  팬들에게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