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2시께 서울 청담동 JYP 엔터테이먼트 사옥 앞에서 2PM 팬 연합이 재범의 탈퇴에 대한 침묵시위를 펼쳤다.
이날 1,500여 명의 2PM 팬들이 모여 사람만 다닐 수 있는 통로를 빼고 청담동 뒷골목을 가득 메웠다.
침묵시위에서는 만일의 사태를 위해 100여 명의 경찰이 투입되기도 했다.
팬들은 ‘4년 4일’이라는 플래카드를 만들어 “재범이 연습생 4년간 키워온 꿈을 4일 만에 무너졌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팬들이 직접 만든 플렌카드에는 "박재범을 찾습니다"라는 사라진 사람을 찾는 듯한 문구가 적혀있고 박재범이 없는 2PM은 2PM이 아니다는 뜻을 지닌 "7-1=0"글도 적혀있어 박재범 탈퇴 철회의 의지를 보였다.
이후 팬들은 자신들이 직접 산 CD를 JYP 사옥 앞에 반납하며 보이콧을 예고했고 직접 자필로 쓴 서명서와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침묵시위를 펼친 팬들은 2시간 만인 오후 4시께 자진 해산했다.
한편, 재범이 참여한 2PM의 마지막 무대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인천코리안뮤직웨이브' 무대에서 멤버 우영이 눈물을 보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또 이날 재범은 무대가 끝난 후 90도로 허리를 숙여 팬들에게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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