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신한카드-신세계, 포인트 직접 전환 시작

국내 신용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와 유통업계 강자인 신세계가 포인트로 뭉쳤다.

신한카드와 신세계는 양사의 대표 포인트인 ‘마이신한포인트’와 ‘신세계포인트’를 1:1의 비율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포인트 전환은 별도의 수수료 없이 양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5천 포인트 이상 소지한 고객에 한해 월 2회, 10만 포인트까지 5천 포인트 단위로 전환할 수 있다.

이번 제휴는 소비생활에 밀접한 카드사와 유통업체 간의 최초의 포인트 전환 사례로, 이를 계기로 경쟁구도가 급변하고 있는 카드업계에 이업종과의 전략적 제휴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인트 전환으로 양사 고객들은 포인트를 합산해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사의 다양한 사용처를 확보하게 되어 포인트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포인트 보유고객은 신세계의 유통 계열사뿐만 아니라 전국 9만 여 개의 다양한 마이신한포인트 가맹점에서, 마이신한포인트 보유고객은 신세계 백화점 이마트 신세계몰 이마트몰 등 대형 유통업체에서 각각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신세계포인트카드와 이마트에서 최고 5%를 적립해 주는 신한 하이포인트카드를 가진 고객이 이마트에서 50만원을 결제하면 전달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25,000점의 마이신한포인트와 500점의 신세계포인트를 동시에 적립할 수 있는데, 이를 전환해 신세계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카드 이용 대금을 차감 받는 식으로 몰아서 사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결제수단인 신용카드와 유통은 떨어질 수 없는 밀접한 관계라는 점에 착안해 이번 제휴를 성사시킴으로써 고객들에게 더욱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