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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수애가 신인 시절 '버릇 없다'는 루머에 대해 솔직한 발언을 했다.
지난 16일 오후 11시 05분에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수애는 "신인시절 '예의가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강해 인사를 잘 못했다"며 "성격 자체가 잘 모르는 사람과는 잘 어울리지 못하는 편"이라며 "낯선 사람이 다가오면 '오지마'라는 표현이 얼굴에 그대로 나타날 정도다"고 말했다.
또한 "기사도 났었다. 선배가 있었는데 '저 선배가 나를 정말 알까'하고 어쩔 줄 몰라하는 사이에 지나가셨다"며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사까지 나게 됐다. 연기에 대한 자격지심이 분명 있었고 낯선 이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때"라고 밝혔다.
또 "지금의 저 같아도 후배가 그렇게 인사하면 안 받을 거 같다. 지금은 먼저 다가가서 인사를 한다"며 당시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 외에도 수애는 구두수선공이었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직업이)아버지 이야기를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고 연신 눈물을 흘려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또 걸그룹 랩퍼로 가요계 데뷔할 뻔 했던 이야기 등을 고백했으며 "과거에는 누가 '왜 연기하세요'라고 물으면 가족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제는 나를 위해 연기를 하고 있다고 답할 것"이라며 배우로서 당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수애는 또 이날 속옷 모델로 데뷔한 사실을 유쾌한 입담으로 털어놓기도 해 MC와 스태프, 시청자에 의외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수애의 솔직한 고백과 눈물이 있었던 '황금어장'은 15.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