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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태우가 서인영에게 속옷을 선물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태우는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에 서인영과 함께 출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사연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MC들은 "이 질문은 큰 파장이 올 수도 있다"라며 "김태우가 서인영을 너무 좋아해, 본인의 생일 때도 서인영을 불러달라 했고, 서인영 생일에는 선물로 속옷을 사줬다는 게 사실이냐"라고 질문했다.
날카로운 질문에 당황한 김태우는 "군인시절 가요프로그램을 보던 중 쥬얼리의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무대를 봤는데, 그 때 서인영의 모습에 홀딱 반했다"라며 "이 후 가수 린의 소개로 서인영을 알게 됐고, 서인영과 친해져서 생일에도 초대받았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MC들의 질문은 집요했다. MC들은 "거두절미하고 속옷을 왜 선물 했냐. 속옷은 여자친구한테도 하기 힘든 선물 아니냐"고 물었다.
특히 이날 함께 출연한 데니는 "속옷 사이즈를 알고 있었냐?"고 부채질을 해 김태우를 더 당황케 했다는 후문이다.
김태우는 "주로 여자친구 있을 때 속옷 선물을 많이 했었고, 뭔가 짓궂기도 하고 재밌을 것 같아서 선물을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인영은 "받을 땐 생각 못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좀 그렇네요"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이경실의 전화로 배우 김희애의 목소리가 등장해 이휘재 등 MC등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태우가 서인영에게 속옷을 선물하게 된 사연은 19일 밤 10시 45분 MBC '세바퀴'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