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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성미가 두 딸을 공개,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얼굴을 드러냈다.
지난 2002년 캐나다로 이민을 떠났던 이성미는 7년 만에 귀국,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캐나다에서의 생활을 털어놓으며 두 딸 은별, 은미 양을 소개했다.
고정 패널인 박미선은 "은별양이 방송을 본 후 '박명수 삼촌이 유재석 삼촌을 너무 괴롭히는 것 같아요'라고 했다더라. 방송만 봐도 아이들은 다 안다"고 박명수를 다그쳤다.
이에 박명수는 "야! 엄마 데려와!"라고 윽박질렀으나 이 때 선배 개그우먼 이성미가 "내가 엄마다"라고 두 주먹을 불끈 쥔 채 앞에 나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외에도 이성미는 또 타국생활에 한국이 그리워 절친 개그우먼 박미선과 송은이를 직접 캐나다에 초대한 사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이성미를 비롯해 개그우먼 이영자, 송은이와 개그맨 김영철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오랜 캐나다 이민생활을 하면서 생긴 여러가지 에피소드 중 이성미는 "캐나다에는 곰이 실제 거리에 돌아다닌다. 한번은 걷다가 지쳐서 쉬고 있는데 건널목에서 마치 사람처럼 서서 헐떡거리고 있는 곰을 본 적도 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편, 이성미는 19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에서도 유쾌한 입담을 늘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