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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김소연, “무슨 마음에 머리를 잘랐는 지”

데뷔 15년, 그리고 서른 살의 여배우 김소연이 데뷔 후 처음으로 머리를 짧게 자르는 변화와 함께 돌아왔다.

대형 블록 버스터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이리스>와 함께 제2의 연기 인생을 시작하는 김소연이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 www.thesingle.co.kr )10월호에서 특별한 패션화보 촬영과 자신의 15년간의 연기와 사랑 그리고 삶에 대한 내면 깊은 인터뷰를 가졌다.

초호화 캐스팅과 스케일, 국내 최초 첩보 액션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이리스>의 북한 공작원 김선화 역에 캐스팅된 김소연은 “그 동안 전혀 보지 못했던 캐릭터로, 나와 잘 어울릴 것 같아 욕심을 냈다”며 “총의 무게가 8kg은 되는 것 같았다. 너무 무거워 연기고 뭐고 아무것도 안 되더라. 촬영이 끝나고 펑펑 울었다. 연기를 못 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너무 아쉬워서 울었다.”고 토로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짧은 헤어스타일로 바꾼 그녀는 “사실, 무슨 마음에 머리를 잘랐는지 모르겠다”며 “예전에 최불암 선생님께서 배우는 항상 변화를 두려워하면 안 된다는 말을 해주셨는데, 스스로 느낌과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 딱 하루 고민하고 잘랐는데, 생각보다 덤덤하더라”고 이미지 변신해 대해 이야기했다.

37살에 결혼하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는 그녀는 이상형과 관련한 질문에 “빈틈이 많은 남자를 좋아한다” 며 <식객>의 성찬을 꼽았다. 실제로는 권오중 오빠 같은 타입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스캔들 한번 없었던데 대해 김소연은 “보수적인 가족들을 위해 드러내지 않았을 뿐, 사실 솔로였던 적이 거의 없었다”고 고백했다.

“연기가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새삼스레 느끼고 있다. 쉬지 않고 끊임없이 일을 즐기며 살고 싶다” 며 “결혼은 한참 뒤니깐, 주어진 일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여자가 되고 싶다” 고 배우이자 여자로서 김소연을 말한 그녀.

그동안 모습을 잊고 이제는 짧게 자른 머리처럼 새로운 일탈을 꿈꾸는 매력녀 김소연의 색다른 패션화보와 인터뷰는 싱글즈 10월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사진=싱글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