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수도권 미분양 감소율 서울이 가장 높아

하반기 들어 신규 분양시장 분위기가 크게 개선되면서 그동안 적체돼 있던 미분양아파트에도 수요자가 계속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아파트는 작년 12월과 올해 3월에 고점을 찍은 이후, 4월~7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수요자들의 주된 관심은 침체된 지방보다는 호재가 다양한 수도권 지역의 미분양에 쏠리고 있는데, 서울의 경우 미분양 감소율이 인천·경기에 비해서도 빠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도권 중 서울지역의 인기 편중현상이 눈에 띄게 높은 것으로 보인다.

24일 부동산써브가 작년 12월과 올해 7월 국토해양부 미분양 수치를 비교해본 결과, 서울 17.14% 감소, 경기 11.17% 감소, 인천 3.34% 증가로 나타나, 수도권 지역 중 서울의 미분양 감소추세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올해 신규아파트 공급에서 미달 가구가 적고,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분양된 아파트 8개 사업장 중 은평뉴타운 대형 일부가구를 제외하고, 모두 순위 내에서 마감됐다. 이처럼 서울 분양시장은 완연한 상승분위기를 나타내고 있어 당분간 미분양의 감소는 확대될 전망이다.

7월 말 기준 서울지역의 미분양아파트는 총2천60가구로, 아직까지는 서울 곳곳에서 미분양 아파트를 접할 기회가 있어, 지역선택의 폭이 다양한 편이다. 때문에 미분양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라면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현 시점부터 매수시기를 저울질 할 필요가 있다.

▷ 서울지역 주요 미분양
◆ 성동구 하왕십리동 ‘신영지웰’
신영은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977-1번지에서 ‘신영지웰’의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공급면적 109~174㎡ 총82가구로 구성되고 입주는 다음달 예정이다. 지하철 2·5호선과 중앙선 등 3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고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선, 동북선 경전철도 신설 되면 5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인근에 왕십리뉴타운, 행당도시개발사업, 중랑천 뱃길 조성 등 개발호재도 잇따르고 있다. 

◆ 강북구 미아동 미아뉴타운 ‘두산위브’
두산건설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653번지에서 ‘두산위브’의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공급면적 84~145㎡ 총1,370가구로 구성되고, 입주는 2011년 12월 예정이다. 미아뉴타운은 주거, 문화, 쇼핑, 업무가 조화된 자연 친화적 녹색타운·교육특구로 개발된다. 2014년 개통예정인 우이~신설간 경전철 동북시장역(예정)이 인근에 위치해 지하철 이용과 환승이 편리해 진다.

◆ 서초구 방배동 ‘리첸시아’
금호건설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755-13번지에서 ‘리첸시아’의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공급면적 138~312㎡ 총 79가구로 구성되고 입주는 2010년 1월 예정이다. 이수교차로 변에 위치하며,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동작대로, 사당로, 남부순환로, 경부고속도로의 이용이 편리하고, 지하철 4호선 동작역, 7호선 이수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도보 5~10분 거리에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이 개통했다.

◆ 동작구 사당동 ‘자이’
GS건설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 147-29번지에서 ‘자이’를 분양 중이다. 공급면적 122~209㎡ 총140가구로 구성되고, 입주는 2010년 12월 예정이다. 지하철 4·7호선 이수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돼, 서초·강남 지역으로의 접근이 편리하다.

◆ 양천구 신정동 ‘중앙하이츠’
중앙건설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188-3번지에서 ‘중앙하이츠’를 분양 중이다. 공급면적 127~195㎡ 총 241가구로 구성되고 입주는 2010년 2월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과 9호선 신목동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인근 현대백화점, 홈에버, 칼산근린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