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오정태 아내 “신랑 팔자주름 있는 데서 감자칩 냄새 나 너무 좋아”

결혼 4개월차 신혼인 개그맨 오정태가 8세 연하의 아내 백아영 씨와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동반 출연해 여전히 신혼같은 부부애를 과시했다.

지난 25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 오정태는 "아내가 뽀뽀 공격을 해서 정신을 못차리게 한다"며 신혼재미를 공개했다.

특히 극지성 피부인 오정태는 "아내가 내 얼굴에서 포테이토 칩 냄새가 난다며 너무 좋아한다"고 말해 모두 의아한 표정을 짓게 했다.

이에 아내 백아영 씨는 "팔자주름 있는 부위에서 고소한 기름 냄새가 난다"며 "남편이 너무 귀엽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오정태는 "아내가 동물을 좋아하는데 날 가끔씩 동물로 생각해서 귀여워하는 것 같다"며 스스로도 미심쩍어 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백아영은 MC 김용만 김원희가 오정태와의 첫만남을 묻자 "아는 오빠가 김한석씨 매니져였다. 같이 놀고 있는데 오빠(오정태)가 왔다. 너무 웃기게 생겨 웃었는데 자기를 좋아하는 줄 착각하더라"고 대답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외에도 결혼 직전 헤어졌다는 사연을 털어놓으며 "오정태가 개그맨이라서 결혼하기 힘들었다. 집안 반대보다는 개인적인 고민이었다. 연애는 했지만 정말 결혼할 생각은 없었다. 현실적으로 너무 감당해야 할 부분들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백아영 씨는 "바빠서 같이 저녁먹을 시간도 없고 심지어 오정태는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본다며 영화관도 안 간다. 강동원 같은 유명 배우도 아니면서 그런다. 그 때문에 지금까지 놀이동산에 가본적이 한번도 없다"고 폭로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오정태와의 결혼을 포기하고 이별을 선택한 백아영 씨, 그녀는 "결혼하면 밤에 혼자 있어야 할 것 같고 해서 이건 아닌 것 같아 결혼 직전에 헤어졌었다. 정말 이 결혼은 아니다 싶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런 아내를 붙잡은 사람은 바로 오정태. 결혼까지 약속한 아내를 놓치고 싶지 않았 다는 오정태는 오전 6시에 연락도 없이 갑자기 백아영 씨의 집을 찾아갔다고 설명한 후 그 당시의 자초지종을 설면하며 "누가 이른 아침부터 초인종을 누르더라. 우리 아빠는 웬 아줌마가 왔다고 했다. 나가보니 오정태였다"고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개그맨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자기야'에는 박준형 김지혜, 임혁필 박정애, 오지헌 박상미 등 7쌍의 개그맨 부부가 출연해 토크 공방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