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이 MBC 새 일일드라마 <이혼하지 맙시다>(가제)(연출 김대진/ 극본 박현주)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이혼하지 맙시다>는 각기 다른 나이대와 갈등을 지닌 여섯 커플의 결혼과 이혼을 통해 이 시대의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하는 작품.
극 중 김성은은 완벽한 얼음공주인 성형외과 여의사 나예주 역을 맡았다. 나예주는 무능한 아버지 밑에서 악바리처럼 살아 자수성가를 이룬 누가 봐도 잘난 여자다.
또한 지극히 현실적이고 냉정한 성격과 높아진 콧대 탓에 완벽한 조건남과의 결혼을 꿈꾸지만, 자신의 인생에 멋대로 끼어든 엉뚱한 평범남 때문에 터닝 포인트를 맞이하게 되는 인물이다.
얼음공주 나예주의 인생을 흔들어놓을 엉뚱한 평범남 홍진수 역에는 그룹 클릭비 출신의 가수 오종혁이 맡았다. 김성은은 오종혁과 함께 티격태격 커플로 호흡,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과 함께 진정한 결혼의 조건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김성은은 “새롭게 인사 드리게 된 <이혼하지 맙시다>는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해줄 따뜻하고 포근한 작품이다. 날씨도 마음도 쌀쌀해지고 있는 요즘, 저에게도 여러분께도 분명 햇살 같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라고 전하며 “또한 이번 작품은 제게 특별하고 고마운 작품이 될 것 같다. 극 중 맡은 나예주는 완벽한 결혼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캐릭터인데, 나 역시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여서 그런지 남다른 마음이 생기더라. 현실주의자인 예주가 진실된 결혼의 조건을 찾아가는 모습을 통해 살면서 가져야 할 중요한 마음가짐들을 더욱 많이 얻고 있다.(웃음) 아무쪼록 여러분들이 <이혼하지 맙시다>를 보며 많이 웃고, 많이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기 위해 최선에 최선을 다할 테니 지켜봐 주시고 따뜻한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따뜻한 홈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는 <이혼하지 맙시다>는 김성은, 오종혁을 비롯해 이태성, 홍은희, 권오중, 김유미가 캐스팅됐다.
한편, 김성은은 지난 8월 방송된 KBS 2TV <2009 전설의 고향-금서>편에서 지극한 모성애를 가진 어머니 역할을 맡아, 처절하면서도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펼치며 뜨거운 호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