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나스닥 상장 기업들의 잇따른 인수합병(M&A) 발표를 호재로 받아들여 주요지수들 모두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주말 종가 대비 124.17P(1.28%) 상승한 9,789.36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8.60P(1.78%) 상승한 1,062.9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9.82P(1.90%) 상승한 2,130.74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9,800선을 넘어서고, 나스닥 지수는 2,100선을 넘어 큰 폭으로 반등했다.
기업들의 M&A 발표는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징후로 풀이되며 투자 심리를 호전시켰다.
제록스가 컴퓨터 서비스 업체인 어필리에이티드컴퓨터서비스(ACS) 인수를 발표했다.
제약업체인 애보트래버러토리스는 벨기에의 제약산업부문 솔베이 인수 계획을 밝혔다.
존슨앤존슨(J&J)은 네덜란드의 생명공학 업체인 크루셀 지분 인수를 공개했다.
크래프트푸즈는 캐드버리에 대한 적대적 M&A를 추진중이다.
제록스의 M&A 영향으로 기술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제록스 자체는 재무적 부담이 반영되어 15% 이상 하락했지만, ACS는 15%가 넘는 상승에 성공했다.
애보트는 5% 가까이 뛰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66달러 아래로 하락한 영향으로 주가의 상승세는 일단 제한되고 있다.
M&A 소식 외에도 이번주 고용보고서를 비롯, 주요 경제지표들이 주요지수들을 움직이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자산운용부문 200명 채용 계획을 발표해 1% 가까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