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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국발 기업 M&A 발표에 상승반전

유럽증시는 미국의 유럽기업 M&A 소식에 상승 반전하며 낙폭을 만회했다.

28일(현지시각) 영국증시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64% 상승한 5,165.7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증시 CAC40 지수는 2.30% 상승한 3,825.00을, 독일 증시 DAX30 지수는 2.78% 상승한 5,736.31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원자재 가격의 하락 소식으로 관련기업의 실적 전망을 어둡게 하며 하락 출발했으나 미국의 헬스케어 기업이 잇따라 유럽 기업을 인수한다는 소식으로 상승 반전했다.

미국의 제약회사 애보트 래버러토리는 45억 유로(66억 달러)에 벨기에 화학회사 솔베이의 제약 사업부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지난 2000년 69억 달러를 지불 후 합병한 제약회사 놀에 이어 두 번째 규모이며, 이머징 마켓에서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존슨 앤드 존슨은 네덜란드 생명공학 회사인 크루셀 지분 18.1%를 3억180만 유로에 인수하기로 했다. 지난주 크루셀 종가의 30%가 프리미엄으로 확정됐다. 양사는 독감 예방 백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노바티스가 아스트라제네카를 인수할 거라는 소문에 양사 모두 주가가 올라, 이번 인수·합병 붐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