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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 중인 단지형 근린상가 자료=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
▲ 불광동에 사는 최현순(51·女) 씨는 안정적인 투자방법을 찾다 이번 6월에 입주한 동부센트레빌 단지 내 상가 1층(60㎡)을 3.3㎡당 2,300만원(분양가 4억1,400만원)에 분양을 받았다.
현재 프랜차이즈 죽 집이 들어와 보증금 8,000만원에 월 200만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씨의 점포가 연 7.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좋은 투자를 했다'고 밝혔으며 최씨도 투자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정부의 DTI규제와 보금자리주택 조기공급 정책으로 아파트에 투자를 하려는 투자자들이 매매차익보다는 6~7%대의 일정한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규제도 비교적 적은 상가투자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단지 내 상가와 근린상가는 임차인을 구하기가 쉬워 투자위험이 낮다는 장점이 있음에도 1998년 동대문 밀리오레의 엄청난 성공으로 2000년대 중반까지 역세권이나 유명상권에 있는 쇼핑몰 같은 대형 상가로 투자자들이 몰리는 현상을 보였다.
하지만, 현재 대형 상가들은 비싼 분양가·임대료, 개발회사의 무책임한 운영으로 큰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대형 상가에 투자를 했다 몇 년 동안 임대료를 한 번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이 시점에 최씨같이 실속 있는 투자자들은 1,000세대 이상 되는 배후의 비교적 안정적인 단지 내 상가와 근린상가에 투자해 재미를 쏠쏠하게 보고 있다.
안정적인 상가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장경철 이사는 단지 내 상가와 근린상가의 중간형태인 단지형 근린상가투자를 추천하고 있다.
◆ 단지형 상가
△단지형 근린상가는 대단지 아파트 단지를 배후로 단지 내 상가와 근린상가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근린상가를 말하는데 단지 내 상가의 든든한 배후수요와 주변 유동인구 흡수가 수월 하다는 게 장점이다.
△업종 선택이 단지 내 상가보다 다양해 상호 보완적인 기능까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단지 내 상가는 다양한 업종유치에 한계가 뒤따르지만 단지 내 근린상가는 다양한 업종의 상점이 입점하는 만큼 유동인구의 폭을 두텁게 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저렴한 분양가로 인해 임차인확보도 유리하며 수익률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대형 상가는 값 비싼 분양가로 인해 임차수요 확보의 어려움이 뒤따르지만 단지형 근린상가는 저렴한 분양가로 인해 임차수요 확보가 훨씬 용이한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장경철 이사는 “단지 내 상가나 근린상가가 투자하기에는 안전한 편이지만 주변 배후 유동인구와 지역주민들의 성향, 소비여력을 파악 후 투자할 것”과 “이미 상가들이 형성돼 있는 곳의 단지형 근린상가도 배후 단지가 탄탄하다고 해도 유동인구가 분산돼 원하는 만큼의 수익률이 안 나올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