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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체감경기 9월 112, 지속적인 호조세 보여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가 4월부터 기준치 100이상을 유지하며 9월에는 112까지 상승해 체감경기가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벤처기업협회 부설 벤처기업연구원이 밝혔다. BSI는 100 이상이면 호전을 의미하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 1월 BSI는 71이었으나 2월 77, 3월 96으로 점차 오르다가 4월부터는 100을 꾸준히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4월 BSI는 110, 5월은 109, 6월은 107, 7월은 103, 8월은 102, 9월은 112다. 아울러 벤처기업의 전반적인 경기는 내수 수출의 증가에 힙입어 9월 실적지수가 112, 10월 전망지수는 134로 나타났다.

벤처기업 BSI를 세부지수별로 살펴보면, 내수는 8월 실적이 96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9월에는 8월 대비 17p상승한 113으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10월 전망에서는 9월 실적 대비 18p 상승한 131로 지속적인 내수 증가가 예상된다. 수출은 전월 대비 5p상승(92→97)하여 감소세가 소폭 완화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10월 전망은 108로 9월 실적 대비 11p상승하여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무지수는 매출(내수·수출)의 증가 추세로 전월 대비 수익성이 9p 상승(87→96)하여 악화세가 상당히 완화, 자금사정도 2p상승(85→87)하여 다소 완화되었다. 부채는 5p상승(105→110)하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전망지수는 9월 실적 대비 수익성이 20p상승(96→116), 자금사정은 28p상승(87→115)하여 악화 추세에서 벗어나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며, 부채는 6p하락(110→104)하여 증가세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 측면에서는 상시종업원수가 실적 108로 전월(102)대비 6p상승 하였으며, 임시종업원수는 103으로 전월(104)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0월 전망은 상시·임시종업원수 각각 12p상승(108→120), 4p상승(103→107)하여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측면에서 9월 실적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영업/마케팅투자가 전월 대비 12p상승(115→127)하여 투자지수 중 가장 많은 투자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뒤이어 인력교육투자는 7p상승(101→108), 연구개발투자 3p상승(116→119), 생산설비투자는 2p상승(108→110)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전망에서는 실적 대비 영업/마케팅투자가 6p상승(127→133)으로 9월에 이어 가장 높은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인력교육투자, 연구개발 투자는 각각 5p상승, 생산설비투자 4p상승(110→114)하여 지속적인 투자 증가가 예상된다.

벤처기업의 9월에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경영애로요인으로는 자금 확보 문제로 조사되었으며 전월(18.8%) 대비 1.8% 상승한 20.6%로 자금에 대한 어려움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판매부진(12.3%), 인력확보(9.0%), 기술혁신 및 신제품 개발부진(8.9%), 원자재의 수급 및 가격 상승(7.0%)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환율변동(4.0%)은 전월(2.0%) 대비 2.0% 상승하여 경영상 어려움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조사는 2008년 12월 말 기준 벤처확인기업 15,401개를 대상으로 업종 및 규모를 기준으로 표본을 배분하여 300개 기업 패널을 구축해 9월 21일부터 9월 25일 까지 온라인 BSI 조사 시스템을 통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