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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한 달간 서울지역 오피스텔 매매가격과 전세값이 각각 이 0.11%, 0.24%씩 상승했고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물건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주거용 오피스텔의 가격 오름세가 뚜렷했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바닥난방 허용면적 확대 등 건축규제 완화와 DTI 규제를 피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면서 역세권 소형 오 피스텔을 중심으로 수요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 구별로는 ▲광진구(0.26%) ▲강서구(0.24%) ▲구로구(0.19%) ▲강남구(0.18%) ▲영등포구(0.18%) ▲중구(0.14%) ▲마포구(0.11%) 등지의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 마포, 도심 업무지구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주거용 소형 오피스텔 가격이 상승했고 강서, 구로 등은 9호선 호재와 산업단지 수요를 기반으로 올랐다.
임대가격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서울 오피스텔 전세값이 월간 0.2% 대의 상승률을 보인 것은 지난 2008년 1분기 이후 18개월 만이다.
▲양천구(0.85%) ▲마포구(0.60%) ▲구로구(0.58%) ▲강서구(0.32%) ▲영등포구(0.25%) 등지의 전세값이 서울 평균이상 올랐다. 월세는 ▲마포구(0.31%) ▲중구(0.29%) 도심권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강북권 등 서울 외곽지역이나 업무지구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은 9월에서 보합세를 띠면서 지역 간 온도 차가 컸다.
용도별로도 주거용이나 겸용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올랐고 사무실로 쓰이는 업무용 오피스텔은 공실률이 낮아지지 않는 것도 여전했다.
부동산114의 김혜현본부장은 “전세부족과 DTI 규제의 반사이익으로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역세권 소형 오피스텔 투자 관심이 늘고 있다”면서도 “수요량과 임대수익률 편차가 크기 때문에 오피스텔 투자 시 지역 선정과 상품 결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택 전세물건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소형 오피스텔 임대사업 관심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업무지구 주변이나 역세권, 대로변 등 임차수요가 탄탄한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예상되고 재개발이나 도시정비를 통해 새로 개발되는 복합단지나 신도시, 택지지구 인근의 신규오피스텔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급이 부진했던 서울 도심권에서 새로 공급되는 분양오피스텔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그러나 시세차익이나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지역이 국지적으로 한정돼 있어 투자 목적의 오피스텔 매입 시에는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