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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으로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던 연기파 배우 강신일의 발언이 네티즌의 가슴을 울린다.
오는 8일 오전 9시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아침 토크 프로그램 '여유만만'을 통해 생애 처음으로 토크쇼 나들이에 나선 강신일은 이날 방송에서 "여전히 간암과 싸우며 연기하고 있다"고 심정을 털어놨다.
지난해 간암 투병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그는 이날 방송에서 "수술은 잘 되었으나 아직 100% 완치가 된 상황은 아니라 조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신일은 또 "간암선고를 받은 후 헤어날 수 없는 절망감에 빠졌었으나 가족들의 지극한 간호와 유기농식을 중심으로 식생활을 개선하면서 많이 호전됐는데, 치료를 위해 수개월 간 충북 괴산에서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면서 요양에 힘썼다"고 전했다.
이날 강신일은 현재 출연 중인 MBC 수목 드라마 '맨 땅에 헤딩' 및 오는 9일부터 성남아트센터에서 시작될 뮤지컬 '남한산성' 스케줄 소화 때문에 요즘 약간의 무리가 따르긴 하지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한편, 방송에서 아내와 세 딸을 첫 공개한 그는 나이 마흔에 보게 된 막내딸을 위해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으로 영화에까지 활동영역을 넓혔다며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공개해 제작진으로부터 "또 다른 강신일을 느낄 수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