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주인공들이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KBS 김기만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김규태, 양윤호 감독을 비롯한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T.O.P가 모두 참석했다.
이름만으로도 화제를 불러 일으키는 <아이리스>의 주역들은 뜨거운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등장, 취재진들의 계속된 질문을 받으며 드라마에 쏟아진 폭발적인 관심을 그대로 입증하기도.
우선 김규태 감독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를 염두에 두구 만든 작품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박철영 역을 맡은 김승우 역시 “소장가치가 있는 드라마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해외팬들 역시 <아이리스>가 가진 기술력과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며 확신을 보였다.
드라마에서 펼쳐질 강도 높은 액션 장면에 대해 이병헌은 “촬영을 하면서 몸에 여러 군데 상처가 생겼다. 모두 영광의 상처고 이 상처들을 보면 드라마의 역사가 보인다”고 말해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한편, 분위기 메이커 정준호는 “김태희 씨는 아주 건강하다. 평소 간식을 안 먹고 밥을 많이 먹는 스타일이라 현장에서 ‘밥순이’라고 부른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아이리스>에서 이병헌과 정준호 두 남자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김태희는 “<아이리스>를 통해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포부를 밝혔고, 짧은 숏 헤어 대신 긴 머리로 나타난 김소연은 “김선화 캐릭터가 강해서 중후반에 등장할 멜로 감정에 대해 걱정을 했었는데 이병헌 선배님 눈빛 보면서 잘하고 있습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T.O.P는 “연기에 대한 관심과 열정도 많아진 만큼 책임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아이리스>는 숨 막히는 첩보 액션과 주인공들을 둘러싼 로맨스까지 더해진 블록버스터로 한국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게 될 작품. 200억여 원에 달하는 제작비와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드는 해외 로케이션을 비롯한 대규모 세트 등의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탄탄한 스토리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아이리스>는 총 20부작으로 제작, 오는 10월 14일 KBS 2TV에서 밤 9시 55분에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