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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출범, "국민 사랑 받는 으뜸 공기업 되겠다"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통합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식출범했다.

토지주택공사(LH)는 7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사옥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이병석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건설관련 단체장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이제 양 공사가 물리적 화합은 이뤘지만 진정한 화학적 화합을 위해서는 기득권자로써 조금씩 양보가 있어야 한다"며 "이러한 점에서 최재덕 전 주공사장과 이종상 전 토공 사장이 능력과 많은 수고를 했음에도 통합공사의 새 사장을 위해 뒤로 물러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출범은 공공기관 선진화의 시금석으로 오늘의 출범식이 선진화의 완성을 위한 새 출발이라는 생각으로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축사에 앞서 이지송 신임 사장은 양 공사의 노조위원장과 손을 맞잡는 세레머니를 펼쳤고 "국민들이 진정으로 사랑하고 신뢰하는 으뜸 공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나나고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선진국토를 창출하겠다"는 출범선언문을 선포했다.

한편 통합공사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명칭으로 'LH'를 선포했다. 법인명인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놔두고 LH로 부르기로 한 것. LH는 'Land & Housing', 'Life & Human', 'Love & Happiness' 등의 뜻으로 인간중심의, 국민 행복을 위한 도시개발의 가치를 표현하고 있다. 또한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냄새를 없애버리기 위함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