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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신지애 공개데이트, ‘스타와 팬이 모호한’ 만남?

발라드 황태자 테이가 세계적인 프로골프 신지애와 깜짝 데이트를 즐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5시경 여의도에서 이루어진 테이와 신지애의 만남은 인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KBS 스페셜'에 출연한 신지애가 가수 테이를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꼽았던 이유인 것.
 
테이는 KBS 스페셜 측에서 신지애의 바람을 전해듣고 그 자리에서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테이는 "올시즌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프로생활을 시작하자마자 시즌 3승을 올려 올해의 선수, 다승왕, 신인왕, 상금왕까지 노리는 신지애가 만나고 싶은 가수로 꼽았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면서 "골프 마니아는 아니지만 나 역시 국위를 선양한 신지애의 팬이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6일부터 이화여고 대강당에서 열리는 자신의 소극장 공연에 신지애 양을 초대싶었던 테이는 다음 공연으로 미뤄야만 했다고.

이와 관련해 테이는 "지애 양이 일정이 너무 바쁘다. 오는 15일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챔피언십에 출전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마스터스GC레이디 대회에 참가하고, 다시 30일 한국에서 열리는 미국 LPGA 투어인 코오롱-하나은행 오픈에 출전한 뒤 일본으로 또 건너가 미즈노클래식에 출전하는 살인적인 스케줄을 알고는 초대하고 싶다는 말을 하지도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테이에게 최근 발매된 5.5집 타이틀곡 '독설'을 자주 듣고 있다고 전한 신지애에게 테이는 "지애 양이 올해 신인왕과 상금왕을 모두 휩쓰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빌었다.

이날 테이는 자신의 사인이 담긴 5.5집 미니음반을 신지애에게 전달했고, 신지애는 골프공에 사인을 넣어 테이의 음반 선물에 보답했다.
 
테이와 신지애의 만남은 오는 11월 말 'KBS스페셜'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