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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해 윤상현, “체력적 힘들었지만 촬영내내 행복했다”

'서집사' 윤상현이 KBS 2TV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에 대해 아쉬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8일 19%의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둔 KBS 2TV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아부해)가 막을 내린 후 9일 소속사를 통해 윤상현은 "'아가씨를 부탁해'의 첫 촬영이 시작될 무렵, 데뷔 후 첫 주연을 맡은 작품에 대한 책임감과 전작 MBC '내조의 여왕' 이후 곧바로 들어간 작품이라 시기적인 부담감에 양 어깨가 무거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더군다나 집사라는 극중 배역이 현실에선 다소 생소한 캐릭터라 초반엔 어떻게 서집사를 만들어 낼까 고심도 많이 했고 후회 없도록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움은 많이 남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그래도 배우로서 한걸음 더 보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고,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고 종방 소감을 전했다.

윤상현은 "서집사로 살아온 3개월의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를 만큼 숨가쁘게 달려와서 그런지 밀려드는 공허함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빠듯하게 이어진 스케줄에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촬영 내내 즐겁고 행복했다"던 윤상현은 "특히 그 동안의 작품에서와는 달리 처음으로 갖게 된 달달한 러브라인으로 인해 '아부해'는 내게 달콤한 초콜릿 같은 느낌이었다. 그 달콤함을 시청자 여러분들과도 조금이나마 공유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그 동안 함께 고생해온 배우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몇십배는 더 고생한 감독님과 작가님, 스태분들, '아가씨를 부탁해'를 사랑해주셨던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상현은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건넸다.

그는 "마지막까지 '윤상현'의 집사가 돼 준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다음 작품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