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IPTV 가입자 100만 돌파

실시간 인터넷TV(IPTV) 가입자가 100만을 돌파했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9일 KT,SK브로드밴드,LG데이콤 등 3사의 실시간 인터넷TV(IPTV) 가입자가 상용서비스 10개월여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KT가 54만여명, SK브로드밴드가 21만4000명, LG데이콤이 24만6000여명이다. 주문형 비디오(VOD)만을 보는 프리IPTV 가입자를 포함한 전체 가입자 수는 200만을 넘는다.

행운의 100만번째 가입자는 9일 오전 KT의 쿡TV에 가입신청을 한 명일동의 이은경씨(29세)로 확인됐다. 이은경씨는 KT의 인터넷 서비스를 6년째 사용해 오다 IPTV에 가입했고, IPTV가 제공하는 다양한 결합상품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케이블TV나 위성방송처럼 실시간으로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실시간 IPTV는 지난해 11월 KT가 IPTV 실시간방송 상용화를 먼저 시작한 이후 올해 1월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이 상용서비스에 나섰다.

가입자수는 올 1월 9만여명을 시작으로 3월 22만명, 5월 38만명을 거쳐 7월 10일 50만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증가해왔고, 하반기 들어 3개월만에 50만명이 추가로 가입했다.

한편,IPTV업계측은 올 연말까지 15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