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제활동이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있고 앞으로도 글로벌 경제여건 개선과 재고조정 등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가겠으나, 성장의 불확실성은 상존한다고 한국은행이 밝혔다.
한은은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제조업 생산이 8월 들어 조선 및 자동차업체의 집단휴가 등으로 전월대비 감소하였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7월에 이어 증가했으며, 서비스업 생산도 4월 이후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소비재판매액은 승용차 등 내구재의 호조로 전년동월 수준을 계속 웃돌았으나 전월대비로는 감소했으며, 건설기성액도 민간부문의 부진으로 전월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한은은 "우리 경제는 글로벌 경제여건 개선, 재고조정 등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가겠으나 성장의 불확실성은 상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물가는 수요 및 비용 측면에서의 상승압력이 미미하여 당분간 안정세를 보일 전망되며,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중 소비재판매는 내구재가 승용차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고 준내구재도 늘어나 전년동월대비 7월 1.8% → 8월 2.0%로 증가세를 보였고, 제조업 생산도 반도체 및 부품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7월 1.0% -> 8월 1.2%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8월 중 취업자 수는 청년층을 제외한 모든 연령이 개선되어 소폭 증가로 전환되었으며,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의 감소폭이 축소되고 서비스업의 증가폭은 확대되었다. 실업률은 3.8%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수준 유지했으나 아파트 매매가격의 오름폭은 확대되었다.
9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같은 2.2%(전년동월대비)이며, 수출은 IT제품 및 자동차의 호조로 감소폭이 크게 축소되었고 수입 감소폭도 수출에 비해서는 제한적이지만 상당히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