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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에르미타쥬 박물관과 모스크바의 볼쇼이 극장 등 러시아의 문화, 예술을 빛내는데 일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에르미타쥬 박물관과 볼쇼이 극장등에 LED TV 14대를 기증했다고 8일 밝혔다. 이곳은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여서 삼성전자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에서 연간 300만명이 찾는 에르미타쥬 박물관을 지난 1997년부터 후원해 왔으며, 이번 LED TV 기증을 통해 박물관 시설 현대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에르미타쥬 박물관에 기증한 12대의 LED TV는 박물관 입구와 주요 작품이 위치하고 있는 홀에 설치돼 관람객들에게 박물관과 예술 작품을 소개해 준다.
삼성 LED TV는 러시아 최고 제품임을 인증하는 '올해의 제품상' 을 지난 5월에 수상했으며, 러시아 주요 전문 잡지인 'DVD Expert 매거진'으로부터 최고 점수인 별 5개를 전 모델군에 수여받은 바 있다.
이에 힘입어 3년연속 러시아 시장서 LCD TV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시장점유율 36.8% (금액기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적극적인 문화마케팅이 예술을 사랑하는 러시아인들의 호감을 산 것으로 평가했다. 회사는 볼쇼이 극장, 에르미타쥬 박물관과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톨스토이 문학상'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왔다.
삼성전자 CIS총괄 서치원 상무는 "러시아에서의 쾌거는 사랑받는 브랜드 이미지가 성과로 이어진 결과" 라며 "러시아에서 삼성전자는 이제 '국민 브랜드' 를 넘어 러시아인들을 감동시키는 '감동 브랜드' 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