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중앙회가 산지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지역농협에 1,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벼 9만톤을 더 매입할 수 있는 돈이며, 벼 매입 자금부족을 해소시키기 위한 방안이다.
아울러 농가 출하물량을 조기에 흡수하기 위해 당초 11월 지원하기로 한 금액 중 2천억원은 10월 중으로 앞당겨 조기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금년 작황이 평년작 수준 이상의 풍작인 반면 산지가격은 낮게 형성되고 있는 현실에서 농업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며, 농업인들이 수확기에 쌀판매에 어려움이 없도록 긴급하게 추진되었다.
이번 조치로 지역농협에서 벼 기준으로 작년의 211만톤 보다 9만톤이 늘어난 220만톤을 매입할 수 있게 되어 산지 쌀값이 보다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은 이러한 대책에도 불구하고 수확기 쌀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의 쌀 수급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8일 올해 벼의 일정물량을 시장에서 격리하여 수급안정을 기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