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아파트 인기가 무섭게 오르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아파트의 프리이엄 또한 높게 형성되면서 수익률에서도 단연 높아지고 있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 중 지난 2006년을 기준으로 입주가 한창인 단지를 대상으로 크기별 프리미엄을 조사해본 결과 소형 아파트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 중 공급면적 85㎡이하에 해당되는 소형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25만원이었으나 최근 시세는 3.3㎡당 1천2백71만원으로 3년간 24.0% 상승했다.
중형 아파트인 86~115㎡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9백70만원이었으나 최근 시세는 1천62만원으로 소형아파트 보단 못해도 3년간 9.5%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이와 반대로 중대형 아파트들은 모두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었다.
먼저 중대형 아파트인 116~165㎡는 2006년 분양 당시 평균 분양가가 3.3㎡당 1천2백3만원이었는데 반해 현재 형성된 평균 시세는 1천1백51만원으로 4.3%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초대형 아파트인 166㎡초과는 이보다 더 심했다. 분양가는 3.3㎡당 1천5백43만원이었으나 현재 평균 시세는 1천3백3만원으로 무려 -15.6%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닥터아파트 이영진 이사는 “부동산 시장이 좋았던 때와 반대되는 모습으로 부동산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시세상승에 제한을 받게 되고 이에 고가아파트 매입 및 보유에 따른 비용부담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자금부담이 덜한 소형 아파트로 청약 및 일반수요가 쏠렸기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