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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에 구애한 ‘택시’ 팀… 섭외는 안됐지만 짧은 만남에 만족!

이영자 공형진 진행의 케이블TV 인기토크쇼 '택시'(tvN)가 장동건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했으나 섭외는 실패로 돌아갔다.

공형진과 함께 tvN '택시'를 진행 중인 이영자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특집으로 꾸며지는 프로그램 촬영차 부산을 직접 방문했다. 

때마침 tvN '택시'또 다른 MC이자 '장동건의 집사'로도 알려진 공형진이 진행하는 SBS파워FM '공형진의 씨네타운'(107.7MHz)에서는 지난 10일 영화제 기간중 특집으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의 홍보와 함께 공형진과의 출연 약속이 있었다.

이를 놓칠리 없는 이영자는 이날 장동건의 출연섭외를 위해 라디오 방송이 끝나기를 한켠에 숨어서 기다리고 있다가 장동건이 등장하면 바쁜 일정으로 제대로 식사도 못 챙기는 그를 위해 도시락을 전달하고 섭외 요청을 할 계획이었다.

계획대로 이영자는 공형진과 라디오 방송을 마치고 나서는 장동건을 발견하고 빠른 걸음으로 찾아가 도시락을 전달했다. 장동건은 이영자의 '택시' 습격에 다소 놀라긴 했지만 유쾌하게 도시락을 받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공식적인 출연 섭외는 결국 실패했다. 대신 환한 모습으로 이영자를 대하는 장동건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장동건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이영자 씨가 '택시'에 장동건 씨의 인사말과 모습을 담기 위해 도시락을 선물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짧은 만남을 가졌다. '택시' 출연 섭외를 위해서는 아니었다. 장동건 씨는 이영자 씨의 갑작스런 습격에 놀라면서도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고 전했다.
 
평소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는 배우로 유명한 장동건은 모든 프로그램의 섭외 1순위 배우다. 실제로 지상파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는 수시로 방송에서 장동건에게 구애를 보내고 있다. 장동건의 TV 출연은 지난해 12월 KBS 2TV 토크쇼 '박중훈 쇼, 대한민국 일요일밤' 이후 정식은 아니지만 처음으로 어렵사리 장동건의 모습을 담아낸 '택시'는 10월 말쯤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22일 개봉하는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에서 장동건은 꽃미남의 최연소 대통령 차지욱 역을 맡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코미디 연기에 도전했다. 장동건 외에도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에는 또 다른 대통령으로 중견 배우 이순재와 고두심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