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최근 시중에 나돌고 있는 자금난과 매각루머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최근 업계에서는 삼성테스코가 홈에버를 무리하게 인수하는 과정에서 재무상황이 악화되어 재매각 해야하는 상황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홈플러스 측은 14일 해명자료를 통해 분할매각설은 상주·칠곡IC점을 폐점한 후 매각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야기가 와전된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홈플러스는 작년에 인수한 구 홈에버 35개 점포 중 상주점과 칠곡IC점을 상권중복을 이유로 폐점했으며 이후 매각을 검토했다.
홈플러스는 또 테스코가 지난 10년간 6조 4천억을 한국시장에 투자했고 향후 5년간 4조원 대의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현재 한국은 테스코 그룹의 해외사업 매출 1위 국가로서 전체 해외사업 매출의 30%, 이익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밝혔다.
홈플러스는 재무구조가 튼튼하다는 것도 피력했다. 이들에 따르면 금년에 차입금을 빌리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능력이 6500억 원 이상 되고 이자를 수반하는 차입금을 2000억 원 이상 줄일 수 있으며, 현 홈플러스 그룹 부채의 90% 이상은 은행차입금이 아닌 테스코 그룹으로부터의 차입금 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3~9월 홈플러스가 대형마트 업계에서 가장 높은 전년 동기 기존점 대비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며 이는 “대형마트 업계에서 가장 높은 전년 동기 기존점 대비 매출신장률을 기록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홈플러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각에는 여전히 부정적 시선이 남아있어 홈플러스가 이를 어떻게 대처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