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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경영, 초등학교때부터 배운다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세계 최대 비영리 경제교육단체인 JA 코리아(이사장 강경식 전 부총리)와 함께 초등학생을 위한 경제윤리교육 교재(Excellence through Ethics)를 개발한다고 15일 밝혔다.

딜로이트는 JA Worldwide와 함께 경제윤리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을 전세계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월급에서 일정액을 기부하여 모은 후원금으로 JA Korea와 함께 한국형 경제윤리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 것.

이번에 개발하게 될 경제윤리교육은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에 근거한 소비 결정, 합리적으로 제품 가격 정하기 등과 같이 창업, 저축, 대출, 기업 운영 등 모든 경제활동에 있어서의 윤리적인 의사결정을 다른 것으로, 정답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윤리적 결정을 위해 고려해야 할 점들을 생각하게 해줌으로써 스스로 윤리적인 기준을 세우고 방법을 찾도록 해 준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개발되었기 때문에 번역, 전문가 감수 및 시범 운영 과정을 거쳐 한국 실정에 맞게 지역화할 계획이다.

딜로이트와 JA Korea는 2009-2010에는 1단계로 초등학생용 교재를, 이후 순차적으로 중학생용과 고등학생용 교재를 각각 개발할 계획에 있다. 특히 개발한 경제윤리교육 프로그램은 필요한 학생 및 기관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JA 코리아의 김태준회장은“어린이들에게도 경제 활동이 친숙해지고, 학생들도 소비의 주체가 된 만큼 이제는 단순한 경제교육을 넘어서, 경제활동에 대한 윤리적 기준을 갖게 해주는 경제윤리교육이 필요하다”며,“개발한 프로그램은 무료로 배포하여 지방이나 오지에 있는 어린이들도 어려서부터 윤리경제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