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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미라가 36년 만에 독신에 대한 심정을 고백했다.
16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 KBS 2TV '지석진 최원정의 여유만만'에서 윤미라는 "독신 생활에 대해 후회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간 인터뷰를 꺼린 것과 관련해서 윤미라는 "독신이다 보니 결혼에 관한 식상한 질문들 때문에 피하게 됐고 그게 습관이 되다보니 사적인 인터뷰를 멀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79세의 노모를 모시고 살고 있는 맏딸 윤미라는 “동생들 뒷바라지 하다 혼기를 놓쳤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독신으로 살아온 자신을 후회해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20대 초반에는 영화 주연으로 활약하다 나이가 들어 TV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중년을 연기해야 했다는 윤미라는 “배우로서 자존심도 상하고 우울증도 약간 있었지만 내 생각이 잘못 되었음을 깨닫고 편안하게 엄마 역할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성형에 대한 견해를 밝히기도 한 윤미라는 “겁이 많아 성형은 생각도 않았다. 어느 한 곳도 손 댄 적 없다”고 강조한 윤미라는 “얼굴이 딱딱하게 굳으면 살아있는 표정 연기 전달이 어렵다. 연기보다는 예쁘게만 나오는 데 주력하는 후배를 보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미라는 최근 49.7%라는 높은 시청률로 종영한 KBS 2TV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솔약국집 안주인 배옥희 여사로 분해 열연했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