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페루 FTA 제4차 협상이 19일부터 나흘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다.
우리 측에서는 외교통상부 김해용 FTA교섭국장을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관 40여명이, 페루 측에서는 카를로스 포사다(Carlos Posada) 통상관광부 아시아-오세아니아국장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재정부, 농업부 등 관계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페루 양측은 올해 3월, 5월, 6월 세 차례에 걸친 협상과 회기간회의를 통해, 협정문 21개 챕터 중 무역원활화, 통신, 정부조달, 전자상거래, 경쟁정책, 노동 챕터를 타결했다.
금번 제4차 협상에서 양측은 협정문안의 분야별 잔여 쟁점에 대한 타결을 모색하는 한편, 상품양허, 서비스·투자 유보안, 품목별 원산지 규정, 일시입국, 경제협력(에너지·광물, 수산, 농업) 등 핵심쟁점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페루 FTA는 한·페루 경제·통상 관계의 강화, 우리나라의 남미지역 진출 확대에 있어 칠레에 이어 새로운 교두보 확보 및 對페루 자원 협력·투자 확대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페루는 최근 5년간 6% 이상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한 중남미 지역의 유망 수출 대상 국가이며, 동, 아연, 주석, 납 등 전략적 광물자원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