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시장에서의 불공정거래 예방조치 건수가 지난해 보다 50%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올 1~3분기 주식워런트증권(ELW)를 포함한 파생상품시장에서의 불공정거래 예방조치 건수가 모두 64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28건) 보다 50.2%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통화선물 및 주식선물 거래량이 증가한 데다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새롭게 추가된 신종 불공정거래 유형에 대한 예방조치 건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거래소측은 연초 환율 급등락과 통화선물거래단위 축소로 통화선물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통정·가장거래에 대한 예방조치건수가 347건를 기록하며 작년 동기(250건) 대비 38.8%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이 기간 알고리즘 매매 등 신 매매기법을 활용한 불공정거래에 대한 감시 강화 과정에서 허수성 호가 및 분할호가 등에 대한 예방조치 건수도 22건으로 작년 동기(8건) 보다 175.0% 급증했다.
이와 함께 ELW시장에서의 대상주식-ELW 연계 시세조종행위가 불공정거래행위로 추가되면서 올해 들어 39건의 예방조치 요구가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