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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이 드라마에서 강제하차 당한 황당한 사연이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SBS '강심장'(진행 강호동 이승기)에 출연한 박예진은 데뷔 초기 드라마 여주인공을 맡았다가 '길 한복판에 버려진' 경험을 털어놨다.
이날 박예진은 "19~20살 때 한 드라마에 주인공으로 출연했었다"며 "남자주인공과 자동차신을 찍고 있었는데 PD가 연기가 맘에 안 들었는지 몇번 엔지(NG)를 내더니 촬영을 멈췄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쉬는 시간에 스태프들이 한 명씩 사라졌다. 한 스태프가 옆자리에 앉아있던 남자주인공한테 귓속말을 했다"라며 "남자주인공도 내 눈치를 보더니 사라졌다. 나중에는 나에게 차에서 내리라고 했다. 자동차신이라 매니저도 안 따라왔었는데, 그렇게 길 한가운데 버려졌다"라고 황당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박예진은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드라마에서 강제하차 당했다. 통보도 없이 잘린 거다"라며 "실력이 모자란다고 했으면 이해했을 텐데 그런 하차는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토로했다.
또 그는 "뭔가 복수를 하고 싶었다. 욕을 해줄까, 모른 척 할까 혼자서 이런 상상을 했다"라며 "지금 생각해보면 이미 복수를 했다. 사실 그 뒬 그분은 하는 것마다 망했다"라고 덧붙여 씁쓸한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