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이 화장실에서 행사 진행을 한 사연을 공개했다.
언변의 달인 김제동은 22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될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 최근 녹화에서 "화장실에서 레크리에이션 행사를 진행한 적 있다"고 말해 모두를 궁금하게 했다.
김제동은 "데뷔 전 레크리에이션 강사를 하던 시절, 행사를 진행하다가 갑자기 배가 아팠다"며 "마침 캠프파이어가 시작돼 주위가 어두워진 틈을 타 무선마이크를 들고 화장실로 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며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익숙하게 게임진행을 했고"며 "다시 무대로 돌아왔는데 아무도 눈치를 못 챘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MC 박명수는 "혼자만 행사를 하지 말고 괜찮은 행사가 있으면 같이 하자"고 했다. 김제동은 박명수에게"교장선생님 700분을 모시고 하는 행사를 소개시켜주겠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김제동을 비롯해 영화 '파주'의 주인공 이선균, 서우와 god에서 솔로로 변신한 김태우가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