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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캐나다 대형석유사 인수

석유공사가 캐나다 석유회사인 하베스트 에너지사를 약 40억 달러에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이 회사가 보유한 석유·가스 생산광구 매장량은 약 2억배럴 규모다. 

지식경제부는 한국석유공사가 총 확인매장량 약 2억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 생산광구와 오일샌드 등을 보유한 캐나다 하베스트 에너지(Harvest Energy)사 인수에 성공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이날 캐나다 캘거리에서 하베스트의 사장 및 석유공사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하베스트사를 미화 39.5억달러(40.9억 캐나다 달러)에 인수하는 최종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캐나다 정부의 승인절차 등 현지 법에 따른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말 인수거래를 완결 예정이다.

하베스트사는 캐나다 캘커리에 본사를 둔 종업원 950명(석유 개발부문 380명)의 석유회사로서 유존개발에서 정제까지 전범위에 사업분야가 걸쳐있다.

공사는 또 이번 계약으로 하베스트사의 석유개발 분야 전문인력 380여명도 흡수키로 해 회수증진(EOR) 기술 등 첨단 신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개발부문의 획기적인 경쟁력 제고도 기대할 수 있게됐다.

여기에 캐나다 중서부 앨버타, 브리티쉬 콜럼비아, 사스케츄완 지역의 일일생산량은 5.3만배럴로 석유와 가스가 각각 3.5만 배럴 및 1.8만 배럴이다.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번 계약으로 북미 석유개발 사업의 중심인 캐나다 캘거리에 석유거점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해외유전 매입 및 M&A 추진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 빍혔다.

한편, 정부는 석유공사 대형화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해외 유망 석유개발 기업에 대한 추가 M&A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예산의 차질없는 집행, 해외채권 발행, 수출입은행 및 연·기금 투자유치 등을 통해 투자재원을 적극 확보하고 피인수 기업의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