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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고점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못하고 실적에 대한 주가의 선반영 인식으로 국내주식펀드는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2.25%의 수익률 기록했다.
중소형주가 선방한 데 힘입은 중소형 주식펀드는 주간 -1.03%의 수익률을 기록, 주식형 가운데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배당주식펀드는 한 주간 1.32%의 손실을 냈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는 주간 1.90% 하락해 같은 기간 코스피 등락률보다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 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04%, -0.6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67개 국내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펀드 모두 마이너스(-)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138개 펀드가 코스피 등락률 -1.73%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펀드들은 잠시 쉬어가며 숨고르기 모습을 보이며 0.8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지만 이미 시장에 선반영되며 등락폭은 크지 않았다.
산업생산을 끌어올리기 위해 원자재 수요가 급증한데 힘입어 세계 최대 에너지 수출국인 러시아가 수혜를 입으며 러시아주식펀드는 1.46%, 경제지표 개선에 중국주식펀드는 1.77%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브라질 펀드는 1.03%, 인도펀드는 1.00% 각각 하락했다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중기채권펀드의 약세가 두드러지며 주간 -0.2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는 -0.08%, 우량채권펀드는 -0.19%로 저조한 주간 성과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