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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청연>의 윤종찬 감독의 영화 <나는 행복합니다>(감독: 윤종찬/ 주연: 현빈, 이보영/ 제작: 블루스톰㈜/ 제공: 소빅창업투자㈜, ㈜디씨지플러스/ 배급: ㈜영화사 진진)가 청순함과 지적인 매력에 이어 한층 성숙해진 이보영의 연기변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5년 KBS 드라마 <어여쁜 당신>에서 유인영 역으로 2005년 KBS 연기대상 여자 신인 연기상을 거머쥐었던 이보영은 같은 해 SBS 드라마 <서동요>의 선화공주로 변신, 지적이며 청순한 그녀만의 대표 이미지를 확립시키며 뭍 남성들의 로망으로 자리잡았다. 2006년 KBS 드라마 <미스터 굿바이>, SBS 드라마 <게임의 여왕>을 통해 도시적인 매력까지 한껏 발산했던 그녀, 이보영. 드라마로 꾸준히 연기력을 쌓았던 그녀는 영화 <비열한 거리>(2006년 6월 15일 개봉)에서 조인성의 연인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후,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2008년 1월31일 개봉)을 통해 재즈가수와 세기의 도둑을 오가는 ‘춘자’역을 맡아 두 얼굴의 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제14회 춘사대상영화제 여자 신인상을 수상, 차세대 충무로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이보영은 <나는 행복합니다> 계속되는 아버지의 병간호와 애인과의 이별까지 겹쳐 행복을 잊어버린 수간호사 수경역을 맡았다. 그러나 정신병동에 들어온 환자 ‘만수’(현빈)를 통해 점차 치유되는 것을 느끼며 자신만의 행복을 찾게 되는 캐릭터다. 언제나 세련미 넘치는 지적 매력과 청순함을 선보였던 배우 이보영은 영화 <나는 행복합니다>에서 한층 깊어진 내면 연기와 함께 관객들에게 진실한 행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줄 예정이다.
한편, 오는 11월26일 개봉 예정인 <나는 행복합니다>는 처절한 현실을 견딜 수 없어 과대망상증에 걸린 환자 만수(현빈)와 삶에 지쳐 숨 쉬는 것마저도 버거운 간호사 수경(이보영)이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점차 의지해가지만 자신의 처한 현실 때문에 선뜻 손을 내밀지 못하는 가슴 시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진='나는 행복합니다'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