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의 시끄러운 소음은 불쾌감을 주고, 생활 속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가전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주부들은 밥하는 소리에 자고 있던 아이가 깰까 봐 불안한 마음에 일을 재촉하기도 하고, 세탁기나 청소기를 돌리면서 여유롭게 TV를 보고 싶어도 소음 때문에 집중하기가 힘들다.
이에 따라 조용한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커지면서 가전 업계에서는 제품의 소음을 대폭 줄인 제품들을 속속 출시 하고 있다. 증기 배출 소리 잡은 밥솥, 세계 최저 진동과 소음을 실현한 세탁기, 소음 절반으로 줄인 청소기 등 소음가전의 종류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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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샤이닝 블랙 |
주부라면 밥솥의 증기 배출 소리에 놀라본 경험이 한두 번쯤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소음을 줄일만한 마땅한 방법이 없어 그 동안 주부들의 고민이 많았다.
종합생활가전기업 쿠쿠홈시스가 지난 9월에 출시한 IH압력밥솥 ‘샤이닝 블랙’(모델명:CRP-HNXG1010FB)을 비롯, 고급형 IH모델에 ‘2중 소프트 스팀 캡’을 탑재해 증기 배출 시 발생하는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소프트스팀캡 내부에 적용된 또 하나의 스팀캡은 증기를 2번 차단하는 역할을 하여 소음을 줄일 뿐만 아니라 표면 온도 또한 낮춰 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여러 개의 스팀벽이 내부에 구조화 되어 강한 스팀이 여러 개의 스팀벽을 부딪치며 통과하도록 고안, 증기배출 속도를 저하시켜 조용하고 부드럽게 증기가 배출된다. 부드러운 증기배출로 배출구 주변이 깔끔하게 유지 될 뿐만 아니라 손쉽게 분리, 세척할 수 있어 청소 또한 간편하다. 2중 소프트스팀캡은 청결과 안전성뿐만 아니라 디자인 또한 심플하게 해줘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 버블 세탁기] 늦은 밤 세탁도 OK
삼성, 버블 세탁기
삼성전자가 지난 9월에 출시한 버블 세탁기 (모델명:WR-PB168UW)는 세계 최저 진동과 소음을 실현한 ‘볼밸런스’ 기능을 탑재해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했다.
‘볼밸런스’의 볼들은 빨래가 뭉친 반대쪽을 향해 세탁조의 균형을 잡아줘 빨래가 한쪽으로 쏠려 발생하는 탈수 에러, 진동, 소음을 줄여 빠르고 조용하게 세탁해 준다. 또 기존 제품에 대비 1/10 수준으로 소음을 크게 줄여 밤에도 소음에 신경 쓰지 않고 마음대로 세탁을 할 수 있다.
◆ [LG , 슈퍼 싸이킹- Ⅱ] 청소하면서 TV 시청 한다
LG , 슈퍼 싸이킹- Ⅱ
LG전자가 지난 9월에 출시한 청소기 '슈퍼 싸이킹-Ⅱ(VK8903LHAY)'은 국내 최저소음설계로 소음을 기존 청소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개선, TV시청이 가능한 수준인 57데시벨(dB)까지 낮췄다.
특히 시끄러운 모터를 두 번 감싸고 하이테크 방진, 차음 기술에 미세한 흡입구 구름 소리까지 잡아주는 사운드 케어를 채용해 바닥 밀착을 향상시켜 미세한 소음까지 잡아준다. 또한 흡입력을 강화해 침구류에 붙어있는 진드기까지 제거할 수 있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린나이, 비움] 음식물처리, 더욱 조용해진 31dB 낮은 소음으로
린나이 비움
더 이상 소음 때문에 음식물처리기 구입을 망설일 필요가 없어졌다.
린나이 비움(모델명:RFW-05HD)은 저회전, 최적 설계를 통해 소음을 31 dB로 줄였다. 이는 업계 최저로 체감 소음을 약 2배 감소시킨 것이다.
빠른 탈취 시간으로 간편함을 더했으며 평상시에는 표준모드, 쓰레기 양이 적을 때는 절전모드로 가동돼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쿠쿠홈시스 마케팅팀 정현교 팀장은 “하루 종일 가사일을 하는 주부들에게 가전제품의 소음은 스트레스를 배가시키는 요소” 라며 “자사의 2중 소프트 스팀 캡 등 최근 이러한 소음을 줄이는 기술 개발을 위한 업계의 노력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