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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컨벤시아 2009 세계한상대회 개최

전세계 재외동포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최대의 장인 ‘2009 제8차 세계한상대회’가 27부터 29일까지 3일간 인천 경제자유구역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이번 한상대회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40개국에서 3,500명의 경제인이 참가한다.
 
국내외 경제인들은 대회 기간동안 수출 상담회와 1대1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과 판로를 뚫고, 상담 자리에서는 수출계약을 체결한다. 또 지자체와 정부 기관 등은 대규모 프로젝트 설명회를 통해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열리는 한인경제인대회에는 국내 관계자들도 대거 참여한다. 국내 227개 기업체 관계자와 KOTRA, 농수산물식품공사 등 정부 관계 기관 등 500여 명, 국내외 한상기업 및 단체간 교류를 강화하고, 국내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가 마련된다.

제8차 세계한상대회에는 내로라하는 재력가들이 대거 참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대회장'을 맡은 고석화 미국 월셔은행 회장은 부산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유수의 '월셔은행'의 회장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철강왕'으로 꼽히는 미국 '패코스틸'사의 백영중 회장과 17조원의 카스피해 유전 개발권을 따내 유명해진 '레이니어 그룹'의 홍성은 회장도 방한한다.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 기업인인 '밀림의 제왕' 코린도 그룹 송은호 회장, 일본에서 '2009' 포브스 일본판 선정 40대 부자명단에서 20위를 기록한 '마루한코퍼레이션'의 한창우 회장, 라오스 민간기업 1위인 코라오그룹 오세영 회장 등이 이번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했다.

이밖에 이번 대회에는 중남미한상연합회, 미주 뷰티서플라이 총연합회, 국제 한인식품ㆍ주류상 총연합회, 캐나다 한국상공ㆍ실업인 총연합회 등 해외의 대규모 한상단체들도 참가해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비즈니스에 나설 예정이다.

최태훈 중남미한상연합회장은 "브라질이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하는 등 남미시장은 한국기업들의 진출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며 "올해 대회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남미 진출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국내·외 동포경제인들의 최대 비즈니스 장인 '세계한상대회'는 인천광역시와 매일경제신문·mbn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며, 대회 첫날인 27일에는 정운찬 국무총리가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 및 주요 한상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지난해 포항에서 열린 한인경제인대회에서는 2천460만 달러, 제주 세계한상대회에서는 5억 6천만 달러의 수출 계약이 성사된 점으로 미뤄 볼 때 올해에는 최소한 7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