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엇갈린 지표가 발표되면서 주가가 지수별로 방향이 엇갈리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34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6.50포인트(0.37%) 오른 9,904.46을 기록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37포인트(0.13%) 오른 1,068.32에 형성됐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2,134.41로 7.44포인트(0.35%) 떨어졌다.
개장 초 미국 내 대도시 지역의 집값이 8월에도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의외로 소비심리가 악화됐다는 소식이 발표되면서 일부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8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달보다 1.0%(계절조정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콘퍼런스보드의 10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47.7로 9월 53.4(수정치)보다 하락하면서 전달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세부 지수 중에서는 현 상황을 나타내는 지수가 20.7로 떨어져 1983년 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고 특히 일자리를 얻기가 어렵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전달 47%에서 49.6%로 높아져 1983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는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날보다 29센트 오른 배럴당 78.97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