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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예년에 비해 외국인 관람객 수가 급증해 25일 하루만 2천여 명이 행사장을 찾는 등 개막 이후 3일간 외국인 관람객이 3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무대 광장 옆에 자리한 김치담그기 체험장에는 개막 이후 3일간 외국인 관광객 400여명을 포함해1,500명의 관람객들이 전문가의 지도하에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우고 자신이 직접 담근 김치를 용기에 담아 가져가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김치 담그기 체험 행사는 김치전문가의 전라도 김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이색 행사로 외국인만을 위한 전용체험관을 별도로 운영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체험관에 통역사를 고정 배치해 외국인들도 의사소통의 어려움 없이 쉽게 김치 담그는 법을 익힐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편 GFN 광주영어방송 주관으로 25일 오후 6시부터 주무대에서 열린 '다문화 페스티벌'에도 1,500여명에 달하는 외국인과 일반시민들이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10개 팀의 외국인들이 벌이는 최신 한국가요와 춤 등 장기자랑 경연을 관람하며 즐겼다.
이와 관련, 축제현장에서 체험장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김지현 광주여대 교수는 “조류 인플루엔자 등에 대한 김치의 보건의학적 효능이 밝혀짐에 따라 외국인들도 한국의 대표음식인 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고 하면서 “예년에 비해 관람객 수도 늘었지만 직접 김치담그기를 체험하고 맛을 보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난 점이 크게 눈에 띤다”고 밝혔다.
2009광주김치문화축제는 11월 1일까지 광주 염주체육관과 광주 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