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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우가 코끼리에 대한 추억(?)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이상우는 '이건 뭐' 코너에서 "첫 드라마 찍을 당시, 운동을 하고 집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코끼리 한 마리가 찻길로 걸어가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출연진들은 "한국에서 있던 일 맞느냐. 그때 살던 동네가 어디냐"며 믿을 수 없다면서도 "그래도 일단 들어보자"고 반응했다.
이 같은 반응에 굴하지 않고 이상우는 "밥을 먹으로 나왔는데 근처 삼겹살집에 코끼리들이 들어가 있더라"며 "집 건너편에도 코끼리 한 마리가 돌아다니더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코끼리가 삼겹살집에서 회식을 한 거냐?"라고 맞대응했고, 신봉선은 "그럼 코로 고기를 굽는 거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이상우는 "촬영을 하려고 매니저와 나왔는데 코끼리 때문인지 길이 꽉 막혀 30분 늦었다"라며 "드라마 PD가 왜 늦었느냐고 계속 물어서 말하지 않으려고 하다가 '코끼리 때문'이라고 말했다가 더 혼났다"고 전했다.
믿을 수 없는 이야기였지만 이상우의 말은 모두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2005년 4월 20일 당시 어린이 대공원에서 퍼레이드를 하던 코끼리 6마리가 탈출했던 것.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는 증거가 나타나자 출연자들은 "이상우에게는 신기한 일이 자주 일어나는 것 같다"며 감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