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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한 모델 크리스탈 렌 ‘자신감을 드러내다’

▲ 왼쪽 과거 모습, 오른쪽 현재 크리스탈 렌 (사진=데일리메일)
▲ 왼쪽 과거 모습, 오른쪽 현재 크리스탈 렌 (사진=데일리메일)

통통한 모델 크리스탈 렌이 새로운 모델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인터넷 판은 29일(현지시간)  "크리스탈 렌이 모델로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플러스사이즈 의류 브랜드 에번스가 크리스마스 컬렉션 모델로 크리스탈 렌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렌은 1m 75cm에 몸무게 75kg으로 사이즈 16(영국기준·한국 88)의 상을 입는 모델로, 최근 퍼스 바자르와 보그 미국판 모델로 등장하기도 했다.

렌은 13세 때 고향인 미국 미시시피주 클린턴에서 모델로 스카우트 됐고, 모델 에이전시의 요구대로 하루 8시간을 살을 빼는데 소비하며 체중 43kg까지 감량하기도 했다.

그러나 몸무게를 감량하면서 렌은 어지럼증에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더니 위와 목이 따끔거리고 관절까지 시큰거리는 등 건강에 이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그녀는 에이전시가 요구한 추가 감량을 거부하며 몸무게는 57kg 늘었다. 현재 렌은 플러스 사이즈 모델도 활동하는 모델 에이전시 포드와 계약하고 일반인 여성을 위한 잡지 모델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렌은 "모든 모델이 사이즈가 16이 돼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패션업계 사람들이 여성의 다양성에 눈을 뜨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 렌은 "사람들은 모델이 멍청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의 대부분은 단지 배고플 뿐"이라고 덧붙였다.